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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거저가 없는가 보다!


한만큼 보상을 받고, 안한만큼 댓가를 치르니 말이다. 내가 현재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면, 과거를 돌아보라! 


해야할 일을, 해야할 시기에, 해야할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실천해왔는지 살펴보라!


아마도, 고개를 가로 젓거나 갸우뚱하게 되면, 결국은 내 탓이다!


가끔씩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이들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보통 이를 때를 잘 타고 나지 못했다고 하거나, 운이 없었다고 하기도 한다.


팔자... 라고도 하는 듯 하다.


근데 대략 주변을 살펴보면, 


노력은 열심히 한 이들의 실패원인은 전략과 방법, 융통성, 인간관계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꽤 많다!


파도가 밀려 오는 백사장에서 곧 밀물이 올텐데, 모래성을 쌓는 모습이 연상이 된다.


모래성! 바닷가에 쌓는다고 항상 무너지는 법은 없다. 


주변에 방파제를 두르고, 바닥에는 시멘트를 깔아 모래성을 예쁘게 만들고,


유리 천장을 만들어 덮는다면, 분명 바닷가의 모래성은 살아남을 수 있다.


물론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실행을 하겠지만 말이다.


하고 싶은 말은 별거 없다. 결과가 나쁘면, 이전의 모든 과정은 무가치하게 변한다는 사실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결과가 나쁘면, 그냥 그것으로 끝이다! 


남는 것은, 다시 시도할 것이냐 정도만 남는 것이다. 아마도 과거의 방법으로 시도한다면 실패는 뻔하다.


과거의 시간들이 고통스러웠다면, 중간에 그만 둘만도 하다. 대개 그렇게 현재의 자신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묘하게도 나는 이 사실을 보라매공원 독서실에서 더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꽤 오랜 기간동안 이곳을 오지 않았더랬는데 때가 또다시 도래한 것이다!


무턱대고 간 그것에서 과거의 몸에 각인되었던 패턴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보라매공원 독서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며, 변함이 없다. 오로지 변한 것은 나 뿐이다.


과거에 내가 바보처럼 미적거리고, 실패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유리같은 멘탈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이다.


보라매공원 독서실 너머의 파란 하늘이 어찌나 멋있게 보이던지, 감탄이 터져 나온다.



멘탈은 과거보다 강해졌다. 사고과정도 조금 더 간결해지고 있다.


과거의 실패경험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분법적 사고! 이것이 얼마나 삶을 간명하게 만드는지를 몸서리치게 깨달고 있다.


고뇌하는 인간은 머뭇거림을 특징으로 한다. 이제 이 지겨운 족쇄를 풀어야 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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