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어 발견한 검도 호구 가방 세트 집수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동안 잊고 있던 검도 호구 가방을 발견했다. 마치 오랜 추억이 담긴 앨범을 발견한 듯 검도 호구 가방을 보고 반가움과 함께 아련한 옛 기억이 떠오른다. 검도를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큰 마음먹고 구입한 검도 호구 세트를 검도를 배운 지 3개월만에 착용했을 때의 설레임과 기뻐했더랬다. 죽도를 몸에 맞을 때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착용하는 검도 호구 세트는 생각보다 비싸다. 처음 검도를 배울 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검도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검도호구 세트는 호완과 호면, 갑주 등으로 이루어져 검도 호구 가방이 있어야 한다. 검도 호구 가방을 메고 대회를 치루러 다녔던 추억도 있었다. 창고..
mbc 건축박람회 일산 킨텍스 개최, 입장료 및 시간일정 도시문명의 핵심은 의식주의 도시화로 압축할 수 있다. 먹고 자고 입는 의식주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고 이는 근대문명을 거치면서 도시화로 진보했다. 높은 고층 빌딩과 아파트는 이제 우리의 삶의 한 부분이 되어 버린지 오래되었으며 공동주거문화는 피부처럼 굳어져 버렸다. 어떤 아이들은 아파트 아닌 것은 집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니 이는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중요한 문화인식이다. 한국 근대화는 건축과 함께 무르익었다고 볼 수 있다. 건축의 대부분이 서울 아파트와 고층 빌딩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축은 갖은 건축자재와 설계 등의 분업이 합쳐져 하나의 결과물인 아파트와 같은 빌딩으로 응축된다. 일산 킨텍스에서 mbc 건축박람회가 개최 ..
국회의사당 분수대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봄의 절정을 언제냐고 내게 묻는다면, 난 여지없이 4월후반이라고 말한다. 예전 고등학교 3학년때 4월말 중간고사를 보러 학교로 향하는 길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학교의 전경을 보았다. 내 모교가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었는데 당시 그 모습은 너무나도 내게 찬란하게 느껴졌다. 그때가 딱 지금과 같은 4월의 후반이었다.4월 곡우를 전후로 시원한 빗줄기가 대기의 미세먼지를 시원하게 씻어버리고, 잠시나마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어 기뻤다. 4월말의 국회의사당 풍경 또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스러운 시야가 눈에 띈다.국회의사당 전면을 바라보는데 그 앞의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국회의사당 분수대 쪽으로 걸어갔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한 국회의..
봄의 싱그러움으로 가득찬 대길초등학교 미세먼지와 황사로 맑은 날을 보기 힘든 날들이 연이어 찾아오더니 오늘은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가 열렸다. 맑게 갠 하늘도 한몫하지만 나무의 초록색 여린 잎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모습에 생생한 활력을 보이는 것이 더욱 영향이 크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가로 줄지어선 가로수에서 녹색파워가 신길6동의 거리를 메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년 중 이 시기의 파릇파릇하며 후레쉬한 4월의 봄을 가장 좋아한다. 4월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때에는 핑크빛 벚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지만 그 꽃잎이 있던 자리에서는 녹색의 생명력 강한 잎들이 솟는다. 힘이란 그런 것이다. 여름이 생물의 확장성이 가장 강하지만 난 요즘 시기의 어린 녹색 나뭇잎이 더욱 좋다. 순하면서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