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민체육센터 스피닝 월수금반 첫수업 결정을 내렸다. 일주일 넘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미 등록한 새벽수영 마스터반 수강을 물릴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고민이 되고, 충분히 동작구민체육센터 스피닝 프로그램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일단 가능한 시간대인 저녁반을 기준으로 탐색에 나섰다. 동작구민체육센터 스피닝 프로그램은 월수금반과 화목반으로 나뉘어진다.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스케줄이 가능한 요일이 언제인지, 주 3회를 할 지, 주 2회를 할 지를 선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지난주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등록 후 스피닝반을 처음 본 수요일 이후 목요일, 금요일 저녁 8시경에 찾아가 두 수업의 분위기와 수강생의 수, 지도강사 선생님의 스타일을 찬찬히 살펴 보았다...
지난 주말 엄마는 외할머니댁에 다녀왔다. 외할머니께서 다치셔서 한동안 병원에 다니셨다는 소식에 걱정되어 안부를 살펴보기 위해 간 것이다. 팔순이 넘은 외할머니께서는 몸이 불편하였다고 하지만, 힘찬 목소리로 그간 풀지못한 많은 이야기를 새벽녘까지 하셨다고 하여 한시름 덜 수 있었다고 한다. 일요일 저녁! 스마트폰으로 기차표를 예약할 만큼 능숙치 않기에 대신 원거리에서 코레일톡을 이용하여 기차표를 예매하고, 엄마에게 보내주었다. 그 차에 올라온 엄마의 한 손에 비닐봉투가 들려져 있었다. 또 음식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상추와 고추 모종을 조치원에서 이곳까지 사서 들고 온 것이다. 지난 번 상추씨를 길거리가다 국민은행 직원 홍보때 받아 집앞 화분에 심었는데 기온이 아직 따뜻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물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