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전사 캐릭터로서 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안젤리나 졸리를 단숨에 올드걸로 만들어 버리고 최고의 여전사 캐릭터로 등극한 헐리우드 배우가 제니퍼 로렌스다. 90년생의 얄팍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혜성처럼 등장한 제니퍼 로렌스가 활으 들고 등장한 헝거제임 시리즈 시작인 '판엠의 불꽃'은 영화계에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22세의 나이로 대작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녀의 연기력과 액션소화능력은 형언하기 힘들만큼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더구나 여전사가 안젤리나 졸리처럼 강렬한 외모와 이미지와는 다르게 앳된 소녀와 여전사를 동시에 소화했기에 놀라움은 배가 되었다. 제니퍼 로렌스가 헝거게임 1편 판엠의 불꽃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변화와 생존경쟁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고, 이전과는 전혀다른 전략으로..
어릴 적 KBS 토요명화라든지 MBC 주말의 영화를 참 많이 봤었다. 로맨틱 코메디에서 누와르 홍콩영화, 헐리웃 영화까지 다종 다양했다. 많은 영화들이 기억나지만 그 중에서도 영국의 상징이자 슈트빨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던 007 제임스 본드의 영화 시리즈는 퍽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살인면허가 발급된다는 발상부터 기가 막히다. 영국 탐정소설 작가인 이언 플레밍의 원작을 바탕으로 1962년 첫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 1대 제임스 본드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숀 코네리다. 숀 코네리가 얼마나 이름을 날렸으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 부터 작위까지 수여받았을까! 뭐든 유명해지는 일은 중요하다. 이 숀 코네리는 이제 어엿한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왠지 모를 중후함과 기대감이 넘쳐난다...
친한 형이 뮤지컬 티켓을 선물로 줬다. 평소 돈이 없어 비싼 뮤지컬을 보지 못했는데 이게 왠 떡인가 싶었다. 팜플렛을 살펴보니 백제시대 근초고왕 인물들을 테마로 한 창작 뮤지컬 이었다. 예전 2010년 KBS 대하사극 근초고왕을 무지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대충 인물들의 이름을 알고 있던 터에 근초고왕의 이름인 부여구기 주인공임을 인지했다. 유명한 배우는 나오디 않지만 많은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했을 터 요즘은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마무리 짓는 모습들이 아름답게 보였다. 뮤지컬은 음악, 미술, 의상, 연기 등 종합적인 예술이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한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다음주 토요일에 아는 지인들과 스케줄을 조정해서 감상해 보련다. 세상을 잘 살아야한..
'사운드 오브 뮤직'이 명작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만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영화가 지금으로부터 50년전에 만들어진 사실을 상기한다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의 명쾌함, 아름다운 오스트라아의 배경, 그리고 영화내내 울려퍼지는 배경음악은 그 자체로 아이콘과 역사가 되어 우리의 뇌리에 박혀있다. 여전히 이 영화의 모든 내용들은 현재까지도 많은 문화 컨텐츠의 모티브가 되고 있으며, 창작자들에게도 열정을 불어넣는 불후의 명작이다. 글쓰는 돼지 또한 이 영화를 수십번 보아왔으며, 언제나 볼때 마다 감동과 재미는 파도처럼 안겨왔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며, 삶의 마디마디 마다 울림의 강도와 눈여겨보는 부분에 대한 관점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