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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이 뮤지컬 티켓을 선물로 줬다. 평소 돈이 없어 비싼 뮤지컬을 보지 못했는데 이게 왠 떡인가 싶었다.

팜플렛을 살펴보니 백제시대 근초고왕 인물들을 테마로 한 창작 뮤지컬 이었다.

예전 2010년 KBS 대하사극 근초고왕을 무지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대충 인물들의 이름을 알고 있던 터에 근초고왕의 이름인 부여구기 주인공임을 인지했다.


유명한 배우는 나오디 않지만 많은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했을 터 요즘은 이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마무리 짓는 모습들이 아름답게 보였다.


뮤지컬은 음악, 미술, 의상, 연기 등 종합적인 예술이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한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다음주 토요일에 아는 지인들과 스케줄을 조정해서 감상해 보련다.


세상을 잘 살아야한다. 그래야 이렇게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백제왕 근초고왕! 백제 최전성기를 이끈 군주. 그 웅장한 모습이 어떻게 연출될 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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