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볼만한곳, 오륙도 스카이워크 지난 여름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예전 초등학생 때 와본 이후 정말 부산에 온지는 오랜만이었다. 워낙에 오래전에 왔기에 부산이 어떤 풍경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부산 가볼만한곳이 어딘지 잘 몰랐다. 주변에 부산에 살던 사람들에게 부산 가볼만한곳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부산은 항구도시이니 부산 가볼만한곳은 뭐니뭐니 해도 해운대와 광안리대교라며 추천해 주었다. 물론 여기도 방문했지만, 내 눈에 가장 띄었던 곳은 오륙도의 절경과 그 절벽에 있던 오륙도 스카이워크였다. 깍아지는 절벽으로 동글게 나온 투명한 길바닥이 당연히 떨어지지 않음을 잘 알고 있음에도 간이 쫀다. 오륙도는 그 유명한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나온다. "오륙도 머나먼 길..
결초보은의 뜻과 유래 결초보은의 뜻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라고 직역할 수 있다. 사실 앞뒤 맥락이 없이 들으면, 결초보은의 뜻을 이해하기 힘들다. 풀을 묶어 어떻게 은혜를 갚을까? 결초보은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결초보은이라는 말이 어떻게 유래했는지를 찾아보아야 한다. 결초보은의 유래는 '동주열국지' 55회에 나온다.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시기인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진문공에게는 부하장수인 위무자라는 자가 있었다. 위무자는 전장에 나가기 전, 두 아들 위과와 위기를 불러 자기가 숨을 거두면, 애첩 조희를 좋은 사람에게 시집을 보내주라고 유언을 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병에 의해 죽음에 임박했을때는 애첩 조희를 자신과 함께 묻어달라고 했다. 바로 '순장'을 유언으로 남긴 것이다. 두 아들은 고민했..
2017년 첫 목표, 다이어트, 수영과 헬스로 체중감량 15kg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 몸이 자산이 나로서는 그간 방치해오던 몸을 돌아보았다. 몸이란 나를 구성하는 기반이고, 몸둥아리가 건강해야 정신도 맑아질 수 있다는 '아식스'의 정신을 떠올리게 된다. 아식스, 이게 라틴어 앞대가리만 따서 만든 건데, 대충 이런 의미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뭐 꼭 그런건 아니지만, 선순환을 일으키는데 있어 건강한 육체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것이다. 사실 정신과 육체는 둘 다 단련의 대상이다. 육체가 건강하다고 해서 언제나 정신이 맑은 건 아니다. 도핑테스트에 걸리는 스포츠인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2017의 첫 목표로, 나의 몸에 대한 구..
2016년의 하루를 남겨놓고 사람들은 처음과 끝이라는 시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시작단계에서는 설레며, 무언가 잘해보려는 마음에 목표와 계획을 세우며,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마무리단계에서는 그 시작시점의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를 가늠하며, 자신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후회하며, 자책하기도 한다. 개중에는 그런 의례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이 싫어 그냥 아무런 계획도 없이 살겠다고 다짐도 한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이러한 일상적 습관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것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교육받고, 많은 매체들을 통해 정보를 인지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나 몰라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렇기에 나도 올 해의 시작과 끝을 돌아보게 된다. 간단히 말해 전체적으로 마음먹었던 일의 대개가 실패로 끝났다. 개 중에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