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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영화, 줄리 앤드류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재개봉!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에 개봉한 영화로 지금으로부터 50년도 넘은 영화이다. 그러나 언제나 보아도 마치 내가 사는 시대와 함께 하는 듯한 이 무지막지한 사운드 오브 뮤직의 생명력과 공감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불멸의 영화라 부를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 영화의 스탠다드이며, 아마도 사운드 오브 뮤직 만큼이나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는 뮤지컬 영화는 없을 것으로 나는 자평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 선생역을 맡은 여주인공 줄리 앤드류스는 마치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 태어난 배우같기도 하다. 영화 내내 줄리 앤드류스의 노래는 가슴에 콕콕 베어 들어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줄리 앤드류스의 통통 튀는 노래소리는 폰트랩 대령은 물론이고, 폰트랩 대령의 일곱 아이들을 송두리채 바꾸어 버리는 마성의 힘을 갖는다. 더이상 폰트랩 가족은 마리아 선생 없이는 이야기 할 수 없을 만큼의 존재가 된다. 결국 줄리 앤드류스는 폰트랩 대령의 연인이 되고, 아이들의 새엄마가 된다.

오늘 설특선영화로 EBS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을 방영했다. 우연하게 본 영화를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언제 보아도, 설사 그 내용을 모두 안다고 해도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는다.

줄리 앤드류스의 노래들은 단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속에서 극중 아이들과 폰트랩 만을 매료 시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줄리 앤드류스의 '좋아하는 것들'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슬프거나 우울할 때 그녀의 말대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노랫가락에 붙여 부르다보면, 어느새 부정적인 마음은 물러나고, 새로운 마음이 자신을 살린다.

줄리 앤드류스의 자신감 넘치고, 재기발랄한 생명력이 무한한 노랫가락은 그 자체로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불멸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재개봉을 한다고 한다. 재개봉은 전국의 모든 극장에서 이루어지는 대대적인 개봉은 아닌가 보다.

뉴스를 뒤져 보니 CGV에서 재개봉 소식을 전한다. 어디서 하는지 알아보았다. 서울에서는 상영관 하나에 불과하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국내 재개봉은 2017년 2월 2일 명동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이루어진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상영관인데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재개봉이 이곳 한 곳에서만 이루어 진다는 건 좀 아쉽다.

재개봉 일정을 확인해보고, 가능하면 가보고 싶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감동을 커다란 스크린에서 다시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매번 새롭게 보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볼 때마다 그때의 자아와 부딪치며 다른 맛과 감동, 깨달음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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