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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흉내내봤을 인물이 이소룡이다. 영어 이름은 브루스리!
이름풀이를 하면 작은 용이지만 그의 존재감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사람들이 알만한 사람은 다안다. 어렸을 적 골목길이나 학교 교실 뒤편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이소룡을 흉내내었다. '아비요~' 를 외치며, 특유의 인상을 찡그리며, 손가락을 흔드는 제스처까지... 어떤 이들이든 이러한 행동을 하면 이소룡을 따라하는 줄 알아챈다. 이소룡은 그냥 상식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소룡의 트레이닝복 역시 그 자체가 이소룡과 equal관계이다. 이소룡의 유작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은 노오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자신보다 50센티미터 이상 큰 농구스타 카림 압둘자바와 대결하는 장면은 너무나도 유명하여 암각화에 새겨지듯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새겨졌다.
어디든 이소룡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오면 이소룡을 연상케 한단 말이다. 영화 킬빌도 그러하고, 소림축구에서도 그러하고, 하다 못해 한국의 시트콤이나 광고에서도 등장할 만큼 이소룡 트레이닝복은 단순한 옷을 넘어 상징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흥미롭게도 포털사이트에 이소룡 트레이닝복이라고 검색을 하면, 노란 트레이닝복이 산더미처럼 검색물이 쏟아진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나도 이소룡 트레이닝복을 갖고 싶은 것이다.
또하나 갖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이소룡 근육이다. 이소룡의 몸은 아름답다고 느껴질 만큼 매끈하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근육의 미세한 선마저 살린 궁극의 예술품과도 같다. 이소룡 근육이 도대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초현실로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영화 말죽거리잔혹사에서 비슷하다고 하던 권상우의 몸조차 이소룡 근육에 비하면 순박하다. 영화 맹룡과강에서 척 노리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몸을 푸는 과정에서 광배근을 늘릴 때 그 넓이와 두께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실 이소룡 근육을 가지고 싶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옥훈련을 방불케 하는 트레이닝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소룡은 그러한 미세한 근육까지도 발달시키기 위해 직접 운동기구를 고안하기도 했다니 기가 찰 뿐이다. 그냥 편히 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영화배우를 뛰어넘어 무도인으로까지 평가받는 이소룡의 아이콘들은 그저 멀리서 바라보고, 동경할 뿐 그걸 추구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다칠 수 있으니 숙고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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