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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바나나 Dole 자판기로 산 케이스

아침 일산으로 가려면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평소에는 길거리의 자판기에 눈을 잘 돌리지 않는데 오늘 따라 환한 불빛의 자판기가 꽤 흥미롭다.


노오란 색의 자판기에서 파는 내용물은 음료수가 아닌 바나나였다. 과일을 판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자동판매기에서 바나나를 판다고 하니 너무나 재미난 것이다.

바나나자판기는 바나나브랜드로 유명한 Dole 스위티오 바나나를 판매하고 있었다. 위에는 Dole 스위티오 바나나를 하나 또는 두개를 한세트로 묶어 구성되어 있다.

근데 아랫부분에 바나나 모양의 케이스가 색깔별로 있다. 저 Dole 바나나케이스 안에 바나나 하나씩 들어있을텐데 케이스까지 가격이 1,600원이다. 왠지 노오란 바나나 케이스가 앙증맞게 생겨 살까 말까 고민된다.


재미로 하나 사볼까하는 마음에 Dole 스위티오 바나나 자동판매기의 사용방법을 살펴보았더니 시대를 앞서가는 듯 신용카드로 결재가 가능하다.

바나나 자판기 중간 왼쪽에 카드를 긁는 부분이 있어 긁었는데 인식이 안된다. 혹시나 해서 카드를 검은 부분에 갖다 되니 띡~~하는 소리와 함께 인식이 된다. 구매번호를 누르라는 신호에 노오란 바나나케이스를 골랐다.  밀려 나오는 Dole 스위티오 바나나 자판기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기다린다.

반전이다. 노오란 바나나 케이스에는 바나나가 담겨져 있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바나나가 담긴 케이스가 1,600원만 할 것으로 기대한 것이 이상한 것일수도 있다.


Dole 스위티오 바나나 자동판매기에서 나온 노오란 바나나 케이스가 마음에 든다. 여기에 바나나를 담아다니며 재미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나나 케이스를 열어보니 비어있는 공간에 Dole 스위티오 바나나를 채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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