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대정부질문 철벽방어, 답변의 기술 놀라워 정치력이라거나 언변능력 같은 것은 정치인의 덕목으로 꼽혀왔다. 정치적 발언이나 돌출성 발언으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촌철살인같은 표현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어찌보면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많은 정치인들은 이 수준을 잘 보여주지 못한다. 아마도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가끔은 수준이 바닥인 정치인들의 말에 실망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정부질문같은 것은 애초에 관심도 없었다. 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하지만, 별로 귀담아 들을 말이 없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좀 다르다는 라는 느낌이 든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번째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이라는 것 말고는 별 기대감이 없던 차에 갑작스레..
글쓰는 돼지 2주년, 시간은 그렇게 흐르는 것!막막했다. 나침반은 망가지고, 돛은 부서지고, 깜깜한 밤바다에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것만 같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잡을 수 없는 그런 즈음...앤디형이 내게 블로그를 한 번 해보는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그게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 그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게 내게 필요한 것인지도 몰랐다. 그냥 막연한 때에 시작했다. 그렇듯 글쓰는 돼지라는 블로그의 시작은 '그냥 해보는 것'이었다. 그냥 해보는 것! 이것이 지금 현재 나에게 가장 큰 인생의 명제로 나가왔다. 글쓰는 돼지라는 블로그의 지난 2년은 참으로 지난하고, 아둔하고, 게으르면서도 감을 영 못잡는 그렇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해나가는 삶의 기록이었다.새로운 ..
아차산 맛집 닭한마리 칼국수 작년 3월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의 등산코스를 따라 처음으로 왔더랬다.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을 생생하게 보았더니 흡족했다. 서울에 그것도 도심주변에 이러한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용마산과 아차산이 서울의 스카이워크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차산의 고구려 보루와 아차산성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한강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아차산 입구까지 왔다. 어느새 출출해졌다. 아차산 맛집이 있나싶어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아차산 닭한마리 칼국수집에 사람들이 꽉 차 있어 왠지 맛있어 보여 들어갔다. 아차산 닭한마리 칼국수가 그리도 유명한 집인지는 모르나 겨우 한켠을 분양받아 음식을 시켰다. 아차산 맛집 닭한마리 칼국수집이니 한마리를 시켰다. 젊은 여사장님의 민첩한 서..
광복절 경축식, 감동적인 문재인 대통령 연설, 정의로운 대한민국 나라 잃은 설움으로 일제 치하에서 36년간을 숨죽여 오며 그날이 오길 기다렸다. 일본의 무자비한 수탈과 전쟁동원에 시달리는 민중은 한편으로는 일제에 항거하며 독립운동을 펼치고 한편으로는 일제에 협조하며 개인의 안위와 이익을 추구하는 양면의 역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날, 조국의 해방이 찾아왔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갑작스레 찾아온 독립을 기리는 날이 광복절이 되어 우리는 매년 이 날을 기리며 과거의 교훈을 잊지 않으려 한다. 이번 광복절 경축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첫 연설을 하는 자리로 국민들은 북한의 핵문제와 위급한 안보위기감에 귀와 눈을 모은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식 연설은 민족의 자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