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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께서 부탁하셔서 참고논문을 복사하기 의해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을 방문했다. 바뀐 복사카드 시스템을 숙지하여 열람증에 요금을 충전하고 컴퓨터로 검색을 했다. 그러나 해당 논문은 일반 인쇄로 지원되지 않는 논문임을 확인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5층에 있는 정기간행물실을 생각해냈다. 로비 옆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향한다. 시야가 탁 트인 게 도서관 풍경 중에 가장 으뜸의 자리라 할 것이다.
충전한 열람증을 리더기에 터치다운을 하라고 표시화면에 나타난다.
선생님말 잘 듣는 모범생처럼 정확히 갖다 된다. 사실 그냥 스치듯 해도 인식이될 정도로 감이 좋다.
사람들은 설명서를 읽기 싫어한다. 아래의 복사기 사용안내를 반드시 읽기 바란다. 읽지 않으면 나처럼 바보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아마도 대개가 그런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꼭 읽어보기 바란다.
위 사용안내를 읽지 않고 했던 실수는 일반복사기처럼 한 번 시작 버튼을 누르면 복사된 종이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상식적 기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 복사기는 '스캔형'이다. 복사하고 나면 추가로 스캔을 할 텍스트가 있냐고 묻는다. '예'라고 누르면 다시 복사하라는 화면이 나온다. 이때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은 처음 이 복사기를 활용하는 사람이 원하는 복사결과물을 확인하고 복사를 하고 싶은 데 그 전에 2장이 연달아 출력이 되면 쓸데없이 복사를 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그리 큰 리스크는 아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겠는가! 더구나 '기계치'라고 스스로를 생각하게 되는 건 참기 힘든 모욕이다.
나는 이런 실수를 하게 되어 다른 방법을 강구했다. 바로 옆에 있는 복사기를 사용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똑같은 실수를 또 했다. 이 복사기는 잘못 입력된 버튼이 초기화되는데 까지 '컵라면' 하나가 익을 만큼의 시간이 소요된다.
다시 원래의 복사기로 컴백하여 작업을 수행한다. 사람은 촐싹되면 안된다. 다행히 주변이 사람이 없었다. 있었다면 초딩 취급을 받았을 게 아닌가!
다행히 3번째 시도에서 첫 결과물을 확인하고 곧바로 연달아 12페이지를 스캔하여 한꺼번에 인쇄를 진행했다.
그랬더니 위 화면처럼 깔끔하게 복사한 매수와 가격이 게시된다. 아름답기 까지 하다. 기술의 진보에서 오는 쾌감은 참 짜릿하다. 그러나 곧 적응이 된다는 사실! 혁신은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통해 앞으로의 작업은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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