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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마련의 새로운 방법_행복주택에 관심을 갖다_군포 송정지구
한국사람으로 살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구실을 하는 기준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내집마련을 했느냐, 내집마련은 커녕 부모에 빌붙어 사냐에 따라 사회의 시선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내집마련을 하지 못한 이들은 괜시리 주눅이 든다. 사회에서 낙오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정당한 평가인가?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우리 사회에서 내집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한 번 살펴보자. 내집마련이 한국에서는 주로 남자에게 그 부담이 지워지고 있으니 남자를 예로 들어보자. 대한민국 남자! 불쌍하다. 군대도 가야하고, 내집도 마련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예능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처럼 육아도 해야 한다. 요즘은 기본적인 가사분담도 해야 하니 진짜 슈퍼맨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결혼을 해야 이후의 스토리도 가능하다.
쓰다보니 또 신세한탄으로 보이는 글을 쓰고 있다. 정신차리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갔다오면, 25세에서 26세에 사회에 진출한다. 운이 좋게 직장을 잘 구했다고 치자! 그러면 일단 초봉을 아주 높게 잡아 3천만원으로 계산해서, 매년 어느정도의 급여가 인상되는 것을 감안하여 대략 1년에 1천만원씩 모았다고 가정할 때,(사실 이것도 많이 모은 편이지만) 10년 후인 35세에 1억원을 모았다. 자! 이제 집을 사야 한다. 서울 하늘 아래 1억짜리 집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음... 대개 상상이 되니, 그런 집을 구해서는 결혼하기 힘들다. 결혼을 위한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다 보니 결혼을 고려하는 이들은 결국 번듯해 보이는 아파트에 눈을 돌린다.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아파트 가격! 당연히 전세나 반전세, 월세로 본다. 그래도 돈이 부족하다. 결국 손을 벌릴 수 밖에 없다.
재력을 갖춘 부모를 두고 있다면, 부모론을 통해 충당을 하기도 한다. 운이 좋은 편이다. 근데 이런 복을 타고 나지 못한 경우엔, 은행을 찾는다. 담보를 요구한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금대출이 있어 소득이 어느 정도 있거나, 아파트를 살 어느정도의 종자돈이 있으면 가능하다. 물론 대출이자를 갚아야 한다. 자! 이제부터 우리의 길고 긴 긴 사회의 빛시스템에 진입한다. 운이 좋게 산 아파트가 가격이라도 올라주면, 재태크로써 더 좋을 나위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운이 모든 이들에게 찾아오지는 않는다. 학군을 고려해 좋은 지역의 아파트로 들어갔다가 반토막이 나는 불운이 찾아오기도 하니 인생은 그 자체가 롤러코스터 아닌가!
여기에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상황은 한 번도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한다. 아이! 소중한 아이! 돈 먹는 아이! 나라의 보조금으로는 기저귀값과 분유값으로 겨우 때울 수 있는 정도! 나머지는 다 부모의 몫이다. 이제 집과 아이의 부담을 지우고, 저성장, 고실업상태의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진입도 하기 전에 인사이 찡그러진다.
물론 매우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회의 한 단면을 부각해 과장을 섞은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사는 이들이 주변에 꽤 있다. 그들을 보면, 존경스럽기 까지하다.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겁이 난다!
빌어먹을! 다시 신세한탄을 하고 있다. 관성이란 무섭다. 이러한 시대에 살면서 죽으라는 법은 없다. 세상을 잘 뒤져보면 또 살 길이 있다. 최근 이러한 내집마련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 정부도 나름 숨구멍을 트려는 정책을 하나 둘씩 내보이고 있나 보다. 그중 하나가 사회에 새내기들, 이를테면, 대학생,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복주택'이라는 것이 있다. 행복주택! 이름이 그럴싸하다. 행복주택이라니 이름이 멋지지 않은가! 일반적으로 가진 재산과 소득을 생각하면, 절대 살 수 없는 아파트를 싸게 들어갈 수 있다면, 그것도, 대학생과 신혼부부와 같은 가진 게 적은 이들에게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 행복주택의 의미
물론 행복주택은 내집이 아닌 임대주택이다.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이 내집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몇이나 되는지는 몰라도, 전셋집을 구해서 살기에도 참 어렵다. 임대주택의 형식으로 살기에도 비싼 전세와 월세값에 부담이 큰 것이다. 근데 행복주택은 보증금과 월세가 싸다고 한다.
우선 정부가 발표한 행복주택에 대한 정책을 살펴보자!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철도부지, 유수지 등 도심 유휴부지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표적인 예로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346가구) 등 4곳에서 847가구가 지난 해 하반기에 접수 및 당첨차 발표 후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 행복주택 임대료 예시
임대료는 계층별 부담능력을 감안하여 대학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 72%, 신혼부부 80%를 적용하며, 표준임대조건은 보증금과 월세 각각 50%로 결정됐다.
가령 사회초년생의 경우,
-송파삼전지구 보증금 3348만원, 월임대료 17만원,
-서초내곡지구 보증금 4392만원, 월임대료 22만원,
-구로천왕지구 보증금 3816만원, 월임대료 23만원 수준이다.
행복주택이 내집마련의 일환은 아니지만, 주거안정적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있으며, 그 비용도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러한 요소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싸게 저비용으로 한동안 자리를 잡을 때까지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하게 된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며, 고비용으로 주거를 가질 필요가 있을까? 이제는 사회가 변하면, 그에 맞게 주거에 대한 사고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아파트로 크게 차익을 남길 수 있는 보편적 아파트 투자시대는 갔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많은 비용과 스트레스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판가름하기 어렵다. 어째거나 자산증식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무리하는 것보다는 정부주거정책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행복주택이 일단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 행복주택 군포송정지구의 우연한 발견
행복주택에 대한 이러한 관심이 생겨난 것은 우연한 발견이었다. 반월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로 가려하는데 전철 유리 밖으로 이전에 없던 풍경이 펼쳐진다.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다. 바로 행복주택 군포 송정지구이다. 안산시 반월이라는 동네는 군포시와 안산시의 경계지역에 있다. 사실 이 행복주택 군포 송정지구가 안산이라고 생각했다. 39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저 너머는 군포였던 것이다.
내 터전과 지척에 행복주택이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군포 송정지구에 건물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알게 된 사실은 내가 참 이런 분야에 무지하구나를 인지하게 된 사건이기도 하다. 얼마나 살기가 한가롭고, 편했으면, 이제 까지 돈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후회는 하지 말자!
지나간 과거는 바꾸지 못한다. 사람은 결국 현재에서만 살아가고, 미래를 항상 밟으며 살아간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행복주택이라는 정책을 알게 되었고, 그 행복주택이 내 주변인 군포 송정지구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이제 내 생각과 가치관이 변한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앞으로 내 블로그를 통해 부동산에 관한 관찰과 정보 탐색의 결과물을 계속해서 올릴 예정이다. 내 블로그를 읽는 이들도 함께 부자는 아니더라도, 인간답게는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럴려면 공부와 전략이 필요하다.
함께 행복주택에 관심을 갖고, 군포 송정지구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을 통해 행복한 기획을 해보자! 아! 이게 내 첫 삶의 기획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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