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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아름다운 문재인 구두, AGIO(아지오)
구두는 사람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비지니스맨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맵씨좋은 구두는 신은 사람의 성실성과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즉, 구두가 더러우면, 그의 업무성실도와 실력에 대한 평가가 낮게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근데 이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할 만한 예가 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 문재인 구두는 낡고 헤졌다. 밑창이 닳아 너덜너덜하다. 문재인 구두는 문재인의 불성실함을 의미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안다.
문재인 구두는 낡고 해졌지만, 아름답기도 하다. 오히려 발로 뛰며 열심히 일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문재인 구두는 곧 구두의 빛깔과 청결함이 신는 자의 신뢰성과 성실함과의 상관관계를 부정하는 예시가 될 것이다.
문재인 구두를 바라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의 열정과 절약정신, 소박함 등 서민정신이 정신과 몸을 모두 지배하고 있는 듯한 감정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한 청각장애인 단체에서 만들어진 그리 유명하지 않은 문재인 구두의 상표는 AGIO(아지오)다. 구두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결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인 이 AGIO는 이미 수년전 폐업한 회사이다. 운영사정이 좋지 않아 문을 닫은 것이다.
그런데 이 AGIO 구두를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때에도 신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AGIO(아지오)를 만든 이들은 행복함과 고마움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소박함과 근검한 삶의 태도를 몸소 보여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면면은 그저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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