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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 등록 후 보게 된 스피닝 수업


보라매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동작구민체육센터는 이곳 지역사회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동작구민체육센터가 이 곳에 들어선 게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때였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갓 지어진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검도와 헬스를 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다.


이후로도 이곳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들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배웠던 것은 단연 실내 수영장의 강습이었다.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은 25미터 6개 레인의 큰 수영장과 바로 옆 꼬마수영장이 하나 있다. 몇 년전에 만들어진 수영장 한켠의 사우나실은 많은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인이 애용하는 곳이 되었다.


작년초 이래로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을 끊은 이래로 체중은 엄청나게 늘어 버렸다. 다시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오늘 동작구민체육센터를 찾아 새벽수영 6시 마스터반 월, 수, 금 반에 등록했다.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 월, 수, 금 새벽 6시반 강습비는 49,500원이다. 한 달에 보통 12번 정도 하니 대략 4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수영을 해 본 이들은 알겠지만서도 수영의 매력은 무엇보다 부상위험이 적다라는 것, 물 속의 저항덕분에 무리한 몸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잡아준다. 혀리가 아픈 사람이나, 재활운동이 필요한 이들에게 수영은 매우 좋은 운동이다.


또한 수영은 물속에서 물의 저항을 극복하며, 헤엄을 치는 방법을 익히며, 점점 물 속의 자신을 통제하는 쾌감은 꽤나 크다.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르다보면, 물의 조파저항이 몸에서 느껴지고, 이 조파저항을 점점 무디게 만들면서 영법의 실력은 향상된다.



초반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초급을 떼고, 수영실력이 점점 향상되면서 마이클 펠프스 동영상을 참으로 많이 보았더랬다. 왠지 마이클 펠프스의 영법구사 동영상을 보다보면, 나도 그렇게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의 물살을 가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 곳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수영을 배운 지 이제 대략 5년이 되어 간다. 중간 잠시 2년간 쉬었다가 복귀한 새벽수영 6시반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잠재성을 깨달게 되었다. 그 동기는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 내의 자율조직체, 동작구수영연합회의 다정한 사람들이었다.



동작구수영연합회 사람들과 지난 2년간 여름마다 개최했던 동작구생활수영연합회장배 생활체육수영대회를 함께 도왔던 경험은 인생의 큰 자양분이 되었다. 



2014년,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개최할 당시엔 케이블방송국에서 촬영하여 영상으로 제작되어 방영까지 되었다. 그건 참으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이후로도 동작구수영연합회 활동에서 커다란 재미와 만족감,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그 우정과 연대감을 느끼고자 오늘 동작구민체육센터를 찾아 새벽수영반을 등록한 것이다.



등록을 한 후 수영장에서 영법을 하는 저녁반 사람들을 구경하러 갔다가 헬스장 옆에서 시끌벅적 요란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린다. 관심이 증폭되어 발길이 절로 향한다. 그곳은 스피닝 수업의 현장이었다. 동작구민체육센터에 스피닝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저녁에는 거의 이곳을 올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스피닝수업을 보고 있는데 어느새 스피닝 수업 내내 울려퍼지는 신나는 음악에 몸이 리듬을 타고 있음을 깨달게 된다. 클럽을 방불케 하는 현란한 조명아래서 스피닝 수업에 열중하는 회원들의 역동적인 스피닝 모습에 넋을 놓고, 지켜보았다.


맨 앞에서 스피닝수업을 주관하는 선생님이 조금 높은 스테이지에서 회원들과 마주보고, 함께 스피닝을 타며, 바로 옆의 주크박스를 조작하며, 음악을 지배하고 있었다.


어찌나 그 모습이 멋지던지 흡사 클럽 DJ를 보는 듯 했다. 스피닝의 격렬한 움직임은 강한 운동량을 실감케 했다. 스피닝 수업을 받는 회원들은 모두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수업내내 페달을 밟는다. 그들의 페달밟는 리듬과 조명, 음악은 하모니를 이루며, 묘한 고양감을 느끼게 한다.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듯한 운동, 스피닝의 실체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순간 다음달 동작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을 등록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더욱이 이 스피닝 수업을 듣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이 생기고 말았다. 바로 1층의 카운터를 찾아 스피닝 수업 강습비와 시간대를 확인했다.



월, 수, 금 60,500원


화, 목 44,000원


카운터 선생님과의 상담결과 수영에서 스피닝으로 수업 변경을 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스피닝 수업은 인원이 다 차기 전까지는 계속 모집을 한다고 한다. 



고민된다. 수영을 할까? 스피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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