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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이 돌아왔다.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고를 해야 하는 부가가치세! 그러나 법률적인 업무에 일반인들은 전문용어때문에 애를 먹는다. 더구나 세무분야는 더욱 특수분야라 사실 매번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때마다 혼동하기 쉽다. 이번엔 엄마가 부가가치세 신고를 함께 하러 가자고 하여 따라가기로 한다. 모든 게 공부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일단 인터넷을 통해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을 알아보았다. 빌어먹을! 대개가 '세무사로 오세요!'라는 광고 블로그글이었다. 부가가치세 신고방법! 일단 직접 부딪쳐서 익혀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이미 엄마도 여러 차례 부가가치세를 신고해왔기에 매우 실제적이며, 직접적인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을 알고 있다. 



우선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해 동작세무서에 가기전 챙겨야 할 서류와 확인할 사항이 있다.


1. 사업자등록번호를 따로 메모해둔다. 

(가능하면 향후에도 빈번히 반복되니까 참고 문서로 사업자등록번호를 따로 작성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2. 신고할 소득 내용을 카드매출, 현금매출로 산출하되, 객관적으로 증명할 서류를 미리 준비한다.

(카드단말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말기 회사에 부가가치세 신고용으로 서류를 발급받으면 된다고 동작세무서 담당 세무공무원이 친절하게 말해 주었다.)


3. 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차계약서를 챙겨가자!

(임차인이 사업자인 경우 사업자등록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4. 발급한 공급자용 세금계산서를 챙긴다!


5. 기타 증빙할 서류를 꼼꼼히 체크한다.


우리는 위 관련 서류를 꼼꼼히 챙겨 동작세무서로 향한다. 최근 국세청 홈텍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일단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이 복잡하고, 일반적으로 개인이 발급받는 범용 공인인증서로는 몇몇 전산작업 중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러면 인터넷뱅킹에서 사업자용 공인인증서를 얼마되진 않지만, 돈을 주고 사야하고, 그리고 전산작업을 꾸역꾸역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




이에 반해 동작세무서를 방문하여 발품을 팔아 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하는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은 직접 동작세무서까지 찾아가 많은 대기자의 경쟁을 뚫고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장점도 크다. 



동작세무서 담당 공무원분들이 직접 큰 대회의실에 분업화된 섹션에 따라 업무를 조직적으로 수행한다. 그리고 바로바로 모르거나 서툰 부분들을 동작세무서 전산입력 담당자분들이 성심껏 설명을 해주신다. 




이번에 새삼 느꼈지만 동작세무서 공무원분들의 친절도가 너무나 좋아 업무를 치르고 나오는데 기분이 다 좋았다. 대한민국이 조금씩 좋아지나보다!


엄마와 난 동작세무서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2층 부가가치세 신고업무를 하는 곳으로 갔다. 



국세청 홈텍스 임시 아이디를 부여 받고, 대기표를 뽑아 대기석에서 차례를 기다렸다. 왠지 모르게 쾌적하고, 아늑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동작세무서를 리모델링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이 좋았다. 대기번호를 알려주는 TV에서 케이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동작세무서의 섬세한 민원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느껴진다.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대기번호 24번.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거의 20개에 가까운 전산처리 좌석이 풀로 돌아가며, 부가가치세 신고업무를 처리를 하는 것이다. 우리 담당 동작세무서 공무원분은 경상도 말투에 낮은 톤의 목소리를 가진 분인데 매우 친절하고, 차분하게 안내를 해주셔서 인상이 깊었다. 엄마는 옛날 이야기를 한다. 세무서에 가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려면 무슨 검찰 조사를 받는 기분이었다는데 지금은 참 친절해졌다며 흐뭇해하신다.


하나 하나 모르는 부분이나, 홈텍스를 직접 할 때 공인인증서 사용방법, 간이과세 및 일반과세의 차이점 등등 찬찬히 설명해 주는데 귀에 속속 박힌다. 전산 사용량이 많아 중간중간 에러가 나는 데도 다시 처음부터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그냥 세무서를 찾자. 발품이 들지만, 사람을 직접 만나는 데서 오는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동작세무서 담당 공무원이 포인트별로 궁금한 부분을 맞춤식으로 해소시켜준다. 


물론 126 국세청 대표번호로 전화해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을 문의할 수도 있으나 알다시피 전화연결이 언제 될지 알 길이 없다. 가끔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자장가로 들리기도 한다. 그냥 주저말고, 동작세무서로 가서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을 묻자! 한번 가면 모를 수 있으니 여러번 가자! 그러나 이때 지켜야할 에티켓이 있다. 동작세무서 세무공무원들도 인간이다. 우리의 형제자매일 수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자! 그들이 노고와 고생을 참착하여, 되도록 상냥하게 묻고, 좋은 정보와 궁금증을 해소했다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자!


이것이 진짜 잘사는 대한민국의 길이다. 애국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서로 친절해 져야 한다. 부가가치세 신고방법 숙지! 멀리 있지 않다. 나는 우리 집 근처의 동작세무서에 직접 방문하여 알게 되었다. 미리 챙겨갈 서류만 잘 챙기면, 동작세무서 공무원들이 램프의 요정마냥 해결해준다!



오늘 아침 속전속결로 동작세무서에 가서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에 맞게 완료하고, 부가가치세 신고서 접수증을 받아나오면서 기분이 상쾌해졌다. 중간 좀 번거로운 문제가 생겼는데도 안내창구에서 3명의 동작세무서 공무원분들이 미소를 머금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부가가치세 신고민원 처리에 고생이 많으신 동작세무서 세무공무원 여러분 화이팅!


이로써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을 어느 정도 숙지했다. 다음엔 좀더 국세청 홈텍스를 통한 부가가치세 신고방법을 공부해서 직접 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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