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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_보일러배관 설비공사를 시작하며
아파트에 살면서 짜증스러운 일들이 제법 있다. 그 중에서도 윗집이나 내집에서 물이 새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게 되면 머리가 아파온다. 갑작스럽게 천장에서 물이 쏟아질 때의 기분이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짜증스러움이 섞인다. 천장 벽지가 물에 흥건히 젖는 건 기본이고, 가끔씩 이마나 등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황당할 따름이다. 그것도 아파트에서 말이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에 살면서 물이 새는 경우는 두 가지다. 수도배관에서 물이 세거나 보일러배관에서 물이 새는 경우다. 이번 우리집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에 찾아온 물떨어짐은 보일러배관의 누수였다. 다행히 우리집은 1층이라 밑에서 난리를 치는 일은 없었다. 이번에 집을 전세 내어주면서 방바닥에 스며든 습기와 곰팡이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는 1983년에 지어진 이래로 30년에 넘어선 노후된 아파트다. 벽에 페인트칠일 종종해서 겉으로 보기엔 그래도 조금 괜찮으나 아파트 내부 설비들은 많이 노후가 되었다. 수도배관에서는 녹물이 나와 사용하기전 물을 조금 흘려보내야 한다. 보일러배관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동파이프 보일러배관이 설치가 되어 있어 보일러배관 누수가 곳곳에서 일어난다. 이미 1년전에도 보일러배관이 터져 땜빵으로 보수한 적이 있더랬다. 이번에는 세입자분도 잠시 입주의 여유가 있어 나중에 불편을 감수할 바에는 미리 보일러배관 전체 설비공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보일러배관 교체를 하기로 했다.
실제로 아파트에 살면서 보일러배관이 터져 보수공수를 해본 사람들은 안다. 보일러배관 설비기사분이 오면 집안 살림은 물론 커다란 가구들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고, 장판도 걷어내면 참으로 집안 풍경이 옹색하기 짝이 없다. 시멘트 맨바닥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심란해 진다. 그 뿐인가! 보일러배관의 어느 부분에서 물이 새는지 찾아보기 위해 청진기 같은 누수탐지기로 바닥에 귀를 기울인다. 운좋게도 기사분이 실력과 감이 좋아 금방 찾기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이게 녹녹치 않은 경우가 있다. 재수없는 경우에는 여기저기를 우물파듯 판다. 이때 발생하는 시멘트와 흙먼지는 광야를 방불케 한다.
이 먼지와 케케한 냄새가 온 집안에 돌아다니고, 옷과 가구에 앉는 상황은 짜증의 극치를 보여준다. 보일러배관 보수설비공사는 이처럼 아파트 생활에 있어 전쟁터를 재현한다. 어찌보면 이번 영등포구 신길6동 우창아파트 보일러배관 전체교체공사는 행복한 케이스이다. 애초에 그 문제를 원천봉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보일러배관공사의 시작은 '보일러배관설비업체의 선정'에서부터다. 보일러배관업체를 선택할 때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할까?
첫째, 가격문제다. 가뜩이나 요즘처럼 경기가 언 상황에서 아파트 바닥에 생돈을 붓는 것은 충분한 골칫거리다. 보일러배관공사는 대공사다. 많은 인부들이 바닥을 뜯고, 보일러배관을 설치하고, 다시 시멘트를 발라야 한다. 여기서 보일러배관설비업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견적에 따라 달라지니 집을 수리하고자 하는 목적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둘째, 보일러배관설비업체의 신뢰도이다. 참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싼 만큼 일의 완성도는 알 수 없다. 싸게 설치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자없이 안정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근데 우리는 대부분 이 보일러배관설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대개가 물어물어 해본 집이나 아는 사람의 소개를 통해 보일러배관설비업체의 신뢰도를 측정한다.
위 두 가지만 잘 맞으면, 일은 일사천리다. 우리의 경우 첫째 문제로 주변에서 추천받은 보일러배관설비업체와의 첫협상에서 결렬됐다. 안테나를 세워 '누가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엄마는 예전 가게를 위해 공사를 맡겼던 지인을 떠올리고, 가격조율을 했다. 다행히 그 보일러배관설비업체 사장님이 다른 일정이 없다하고, 이전까지의 관계를 고려하여, 나름 '착한 가격'으로 우리의 편의를 봐주었다. 한 시름을 놓았다.
나중에 일이 모두 마무리 짓고, 생각을 했지만 그 복잡한 상황 속에서 좋은 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신의 한수'였다. 더불어 보일러배관설비업체 선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달게 된다. 일을 그냥 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무리를 지어주는 것은 결국 기술자의 '정신', '책임감'에서 비롯된다. 이것이 '프로페셔널'정신이기도 하다. 근데 주변을 살펴보면 '돈'에 함몰되어 '수단'에 집중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부실공사!', 가격을 다운시켜 일을 따내고, 싼 자재와 부실한 일처리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종국에는 많은 문제를 낫는 경우를 뉴스를 통해 많이 알게 된다.
이번 보일러배관설비업체의 사장님이자 기술자는 프로페셔널이면서, 착한 시공자였다. 일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팀원들과 움직였으며, 사후관리 또한 철저했다. 보통 밑에서 일을 부리는 팀원들의 표정과 태도를 보면, 팀을 이끄는 장의 인격과 스타일을 추측할 수 있는데 함께 온 팀원들도 웃으며, 공손하게 웃고, 대부분의 질문에 의문없이 잘 답변해준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한 번도 그 보일러배관설비업체 사장님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 팀의 운영이란 전략 뿐 만 아니라 인격도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 보일러배관 배관설비 공사의 첫째날!
장판을 걷어내고, 시멘트 바닥을 파서, 이미 매설된 보일러배관을 들어내는 일이다. 일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총 네 분이 오셔서 장비로 시멘트바닥을 '두두두~'하면서 깨고, 포대에 담아 트럭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 소리! 참 많이 들었던 소리다.
영등포구 신길동의 우창아파트에 15년 넘게 살고 있으면, 참 이 공사소리 많이 듣는다. 대개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를 새로 사고 들어오는 매수자들은 올수리를 한다. 거의 5일간 인테리어공사를 하는데 처음 하루, 이틀은 대개 이 아파트 바닥을 뜯어내는 굉음이다. 데시벨도 높다. 가끔씩 아파트가 참 이웃과 가까이 있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바닥을 뚫고, 그 아래로 보이는 흙과 자갈, 그리고 살포시 속살을 보이는 동파이프 보일러배관을 보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쾌해진다.
뭐랄까! 30년이 넘은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에 매설된 오랜 기억을 찾는다는 기분이랄까! 30년이라는 세월! 흥미롭다. 이제 이 30년이 넘은 보일러배관을 들어내고, 새로운 엑셀파이프 보일러배관을 설치하면, 또 30년간 이런 보일러배관공사를 하지 않겠지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보면, 보일러배관설비공사의 절반이 이 바닥을 뜯어내고, 폐기물을 옮기는 작업일 것이다.
오늘 온 프로페셔널분들은 이 작업을 반나절만에 완료하고, 다음단계로 옮겨간다. 바닥에 새로 깔 보일러배관인 엑셀파아프를 잡아줄 격자형태의 철사뭉치와 은박지같은 스티로폴 자재였다.
이 스트로폴은 보일러배관에 난방물이 흐르면, 그 열기가 찬 바닥으로 새지 않도록 하는 단열재임을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 보일러배관 설비공사과정을 쭉 지켜보았다. 그 모든 과정이 생활화된 예술로 보일 만큼 유려했고, 멋져 보였다. 일의 숙련도, 그것이 예술의 경지에 이르면, 우리는 예술이라고 말해야 한다. 이후의 과정을 쭉 설명하면서 그 의미를 추적해보자!
이로써 영등포구 신길동 우창아파트 보일러배관 설비공사의 첫째날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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