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CJ홈쇼핑에서 산 온수매트가 1주일만에 도착했다. 익일 배송이 요즘 택배문화임을 고려해보면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로 회귀한 기분이다. 스스로 위로하기를 한꺼번에 많은 주문량을 TV를 통해 즉석에서 이끌어낸 후 주문 제작을 하거나 검수를 차후에 하는 것이라 늦는 보다 생각했다. '너무 한다' 싶을 때가 되자 저녁이 되어서야 우리집에 당도했다. 냅다 가위로 박스의 배를 가르고 상자를 여는 순간 매우 간단한 짐이 두개로 분리되어 들어 있었다. 깨끗하게 하이얀 커버에 담겨저 있는 매트와 함께 한 쪽에 아담한 박스에 조절기가 있었다. 꺼내어 설치하기 전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잘못 꼽았다가 고장나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고장난 전기매트를 치우고 침대 위에 매트와 조절기 박스를 올려놓았다. 이..
현대홈쇼핑에서 기름도 튀기지 않고, 고기 속까지 구워주는 장면을 보고 사고싶은 욕망이 불끈 솟는다. 망설이는 동안 불판을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에서 지름신이 강림하사 단호하게 구매했다. 오래지 않아 물품이 배송됐다. 박스안에 똑 박스가 들어 있어 러시아의 민속인형을 상기케 했다. 디자인은 매우 심픔했다. 간단한 골격에 불판을 끼워 굽는 시스템인데 사용자에게 매우 편리하게 디자인되었다. 돈이 있음 참 좋은 물건을 많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사회의 장점이다. 물론 없으면 그림에 떡이 되는 것이 또한 단점이다. 고기를 굽는 시연회를 위해 설명서를 읽기 시작했다. 옆에 조그마한 조리책도 들어 있었다. 내용은 대개 비슷했다. 간단하게 사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전원을 꼽고, 5분정도 온도를 최상단에..
스승님께서 부탁하셔서 참고논문을 복사하기 의해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을 방문했다. 바뀐 복사카드 시스템을 숙지하여 열람증에 요금을 충전하고 컴퓨터로 검색을 했다. 그러나 해당 논문은 일반 인쇄로 지원되지 않는 논문임을 확인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5층에 있는 정기간행물실을 생각해냈다. 로비 옆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향한다. 시야가 탁 트인 게 도서관 풍경 중에 가장 으뜸의 자리라 할 것이다. 충전한 열람증을 리더기에 터치다운을 하라고 표시화면에 나타난다. 선생님말 잘 듣는 모범생처럼 정확히 갖다 된다. 사실 그냥 스치듯 해도 인식이될 정도로 감이 좋다. 사람들은 설명서를 읽기 싫어한다. 아래의 복사기 사용안내를 반드시 읽기 바란다. 읽지 않으면 나처럼 바보같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아마도 대개가..
오랜만에 국회도서관을 찾았다. 학회지의 논문복사를 위해서다. 서둘러 집을 나서느라 복사카드를 챙기지 못해 도서관 복사실에서 다시 복사카드를 사려 했다. 복사카드를 하나 달라고 했더니 이제 시스템이 바뀌어 열람증에 연동하여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하여 더이상 별도의 복사카드는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생소했지만 왠지 편리할 것 같았다. 상시출입증이 아닌 일일출입증의 경우, 요금을 충전하고 남을 돈을 환볼받을 필요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의 복사카드에 사용요금이 내장되는 것이 아니라 웹상 아이디로 연동되어 있어 차후 다시 일일 열람증으로 들어올 경우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복사기 충전은 I-Money시스템을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하다. 현금투입구와 신용카드 입력기 두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