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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효과의 사례, 자기과시욕에 따른 수요창출

일반적인 수요와 공급법칙은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떨어지고, 가격이 떨어지면,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짐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제현상을 베블런효과라 이른다.

베블런효과는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과학자인 베블런이 자신의 저서에서 상류계급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자기과시를 위한 욕구에 따라 다이아몬드 등의 고가물건에 대한 수요는 가격이 높아도 구매가 줄을 이으며, 더욱이 가격이 떨어지면, 오히려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지적한 것에서 베블런효과가 유래한다.

이런 베블런효과의 사례 우리의 주변에서도 익히 찾아볼 수 있다. 베블런효과의대표적 사례는 소득 상위계층이 아니더라도 나타나는 명품 구매 사례이다. 

명품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상품들은 가격이 비싸야 오히려 신뢰를 하고,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도 가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특히 이러한 명품 구매욕은 자기과시욕과 연계된다. 

명품백이나, 명품의류, 명품차 등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베블런효과의 사례로 구매행렬이 이루어지고 있다.

명품 수입차의 경우에는 수개월을 기다리는 것을 감수하면서 소비행위를 한다. 이러한 베블런 효과의 사례의 저변에 깔린 심리는 무엇일까?

소득 상위계층은 베블런재(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급증하는 소비재)의 소비를 자기과시욕은 물론, 다른 계층과의 차별요소로서 구분짓기 위한 소비행태이며, 일반 소득계층의 경우에는 이러한 상위계층의 소비행태를 흉내내는 것으로서 자신 또한 상위계층이 된다는 대리만족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소비행위는 경제적 인간으로서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을 벗어난, 또는 베블런 효과를 활용하는 마케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왠지 찜찜한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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