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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수목드라마 김과장 등장인물 및 인물관계도 정리_사이다 같은 풍자 코메디극

오늘 새수목드라마 김과장이 밤 10시에 첫방을 한다. 제목이 워낙에 밋밋하여 오히려 관심이 가게 되는 드라마다. 김과장... 왠지 너무 평범하지 않은가! 

KBS 새수목드라마 김과장의 제목은 평범하지만, 김과장 김성룡의 역을 맡은 남궁민을 보니 범상치 않다. 코메디연기는 물론 사이코패스 같은 연기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던 남궁민이 바로 김과장이다.

김과장이 남궁민이라니 이 드라마가 궁금해진다. 김과장의 기획의도와 주요 등장인물 및 인물관계도를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드라마 김과장을 관람하려 한다.

김과장의 주요 등장인물들

남궁민이 맡은 김과장, 김성룡은 천재다. 천재이긴 한데 머리가 요상하게 돌아간다. 특히 삥땅을 치는 기술은 하늘이 내린 듯 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근성과 깡, 비상한 두뇌를 가진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과 재능을 겸비했다. 이러한 귀중한 능력을 그는 자금삥땅에 활용하는 사기꾼 스러운 자가 남궁민이다.


김과장의 목표는 덴마크 이민을 가는 것! 재미나다. 언젠가 뉴스를 보니 헬조선의 현실을 피하고자 이민을 떠나는데 특히 가고 싶은 곳으로 꼽은 곳이 북유럽인데 덴마크 이민을 꿈꾸는 김과장이라니 무언가 은유적 표현처럼 느낀다. 아마도 우리와 같은 일상적 바람을 가진 그 아닐까? 

군산에서 소소하게 자금삥땅을 치던 그가 어느날 대기업 TQ그룹 경리과장 채용공고를 보고, 크게 한탕을 해 얼른 덴마크 이민을 강행하자는 꿈에 지원하여 합격한다. 그는 이제 TQ그룹 경리부 과장이다. 어떻게 삥땅을 칠까 고민하다가 김과장은 서서히 드러나는 TQ그룹의 비리를 하나하나 알게 되고, 삥땅 전문가에서 기업회생 전문가로 거듭나는 가 보다. 

정의에 관심이 없던 김과장조차 꿈틀거리게 만드는 TQ그룹의 비리는 어떻게 그려질까? 덴마크 이민의 꿈을 저버리고, TQ그룹을 살리려고 나서려고 마음먹게 한 사건이 과연 드라마 김과장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다음 등장인물은 롯데리아소녀 남상미가 맡은 윤하경이다. 윤하경은 TQ그룹 경리부의 대리로, 스마트한 능력을 지닌 재원이다. 그러나 회사생활이 길어지면서 서서히 불의와 부정에 무뎌지는 남상미는 서서히 평범한 사람이 되어간다. 그런 이에게 갑자기 찾아온 김과장을 통해 남상미는 전혀 다른 변혁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예전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가?

드라마 김과장의 악역 또는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울 등장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2PM의 멤버 준호가 서율 역을 맡아 김과장 남궁민과 대립하게 된다. 준호가 분한 서율은 대학 때 사법시험을 합격하여 중앙지검 범죄 수사부 검사로 있다가 TQ그룹 박현도 회장(박영규)의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겨 재무이사로 입사한다.

냉철하고 독선과 아집으로 싸가지 없는 당당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주눅들게 하는 캐릭터. 아무래도 벌써 준호의 연기가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마지막 주요 등장인물로 정혜성은 검찰 특수수사부 회계범죄팀 신입 수사관인데 TQ그룹을 수사하기 위해 잠입한 허당끼 있는 언더커버 인턴으로 등장한다. TQ그룹의 부정회계를 조사하려 들어온 것이지만, 엉성한 정혜성의 업무능력이 드라마 김과장의 코믹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파 중년배우 박영규는 TQ그룹의 회장으로서 회계부정을 통해 경영권 방어를 하려 한다. 김과장의 가장 강력한 적대 인물이다. 박영규의 아내 이일화는 원래 TQ그룹 창업주의 딸이지만, 창업주의 사후 박영규가 회사를 장악해 가면서 이일화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이일화는 희귀 면역계 질병을 앓고 있다.

이상으로 드라마 김과장의 등장인물을 살펴보았다. 인물관계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김과장측과 김과장 반대측의 대립을 중심으로, TQ그룹을 수사하는 중앙지검측의 삼파전으로 인물관계도는 짜여진 듯 하다.

김과장의 인물관계도에서 살펴본대로 드라마 김과장의 대립구도는 TQ그룹을 정상화하려는 김과장의 의지와 저항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을 동화시키는 과정과 이를 방해하려는 회장 박영규와 준호로 나뉜다.

드라마 김과장의 기획의도를 잠시 살펴보면, 대략적으로 김과장이 그리려는 극의 전체상이 드러나는 듯 하다.

"부정을 당연히 하는 썩어 빠진 관용(?)이 국가와 인간을 망치고 있음을 '김과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고발하고 싶었다."

기획의도를 통해서 김과장을 통해 불의를 외면하고, 순응하며, 기성세대가 되어버리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전복을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KBS 새수목드라마 김과장의 주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를 정리하고 보니 벌써부터 남궁민과 박영규의 대립구도가 눈에 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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