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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바나나걸이의 진화

바나나는 대중적인 음식이 된지 오래다. 예전 어릴적 바나나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싸 서민들이 먹기엔 큰 부담이 있던 과일이다. 관세가 높던 시절엔 바나나 가격이 고무신 몇컬레의 가격에 막먹었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무용담 처럼 들렸다.

이제 바나나의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아 식사대용이나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끔씩 무슨 바나나병인지 바나나 수출국인 필리핀의 바나나의 수급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풍문처럼 돌아 다니기도 한다.

바나나 케이스를 본게 불과 몇일 전인데 이제는 바나나걸이가 새로 나왔다. 어제 동네 홈플러스 바나나 세일이 들어가 사왔는데 사은품으로 바나나걸이가 딸려 온 것이다.

근데 이 바나나걸이가 상당히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것이 바나나를 보다 먹음직 스럽게 만들 뿐 만이 아니라 식탁에 놓았더니 바나나와 함께 바나나걸이가 하나의 소품처럼 느껴질 만큼 공간을 꾸며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섹시하게 잘 빠진 바나나걸이의 맵시와 노오란 색의 바나나 걸이 컬러는 그 자체로 바나나와 일체가 되면서 바나나를 살려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바나나걸이의 진화는 이 정도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사람들이 가진 무언가를 만들고 꾸미는 솜씨는 참으로 놀랍다. 이제 바나나걸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우리의 삶의 한 구석을 이렇게도 잘 메워 주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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