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평택여우와 함께 평택 아파트 단지들과 고덕신도시 부지현장을 가보다 내 친구 평택여우는 학부 때부터 친구다. 평택여우라고 부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 친구는 평택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살고 있다. 그래서 평택이라는 지명을 탔다. 여기에 각자의 인상착의를 고려해 애칭으로 부른 것이 여우였다. 내 친구는 살짝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를 닮았다. 어떤 면에서는 여우처럼 교활한 정도는 아니지만, 쫑긋 선 귀와 날카로운 눈매, 마른 체구가 지혜롭고 얍샵한 느낌을 자아낸다. 벌써 평택여우를 평택여우라고 부른 지 7년이 넘어선 듯 하다. 평택여우가 요즘 평택 개발호재에 발맞춰 평택에 들어서는 아파트단지들에 관심을 보이더니, 올 연초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GS 자이 3차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이다. ..
§. 내집마련의 새로운 방법_행복주택에 관심을 갖다_군포 송정지구 한국사람으로 살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내집마련을 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구실을 하는 기준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내집마련을 했느냐, 내집마련은 커녕 부모에 빌붙어 사냐에 따라 사회의 시선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내집마련을 하지 못한 이들은 괜시리 주눅이 든다. 사회에서 낙오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정당한 평가인가?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우리 사회에서 내집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한 번 살펴보자. 내집마련이 한국에서는 주로 남자에게 그 부담이 지워지고 있으니 남자를 예로 들어보자. 대한민국 남자! 불쌍하다. 군대도 가야하고, 내집도 마련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예능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