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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 식는다는 개념은 성립 가능한가?

도대체 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누군가를 열렬히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마음이 흘러 넘쳐 자신을 잊어버리고, 자신보다 더 상대방을 아끼고 희생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남녀간의 사랑은 정말로 존재할 수 있는가?

사랑이 그러한 개념이라면,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라는 것으로 결말을 맺거나, 결혼이 현실적이지 않다면, 최소한 헤어지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사랑이 그러한 개념이라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거나 사랑하기 때문에 널 보낸다거나 하는 말은 성립이 되는 것일까?



그래... 정말 나보다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상대를 보내주는 것이 사랑일수도 있다! 근데 이거는 너무 일방적인 관점에서만 그러하다. 

그렇다면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만 열렬히 상대방을 위한 헌신과 애정을 보내는 것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일방적 사랑?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려면,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하고 있다'라는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다시 말해, 사랑을 받는 사람은 전혀 상대에게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나를 버릴 정도로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사랑이라는 개념은 성립되는 것인가 이다.

나를 이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찾을 수 없다. 대개의 사람들도 사랑이라고 말하고, 위와 같은 의문이나 질문을 던지기 보다는 좋아하는 감정을 그대로 퉁치고 들어가며 살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그렇다. 사랑이라는 것에 어떤 거룩한, 또는 숭고한 가치를 변치 않게 유지하며,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생각보다 길고, 다양한 삶의 문제에 부딪치며, 많은 갈등에 휩싸인다.

사랑에 대한 개념에 대하여 그렇게 고심하는 것도 어쩌면 쓸데 없는 짓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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