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전사 캐릭터로서 최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안젤리나 졸리를 단숨에 올드걸로 만들어 버리고 최고의 여전사 캐릭터로 등극한 헐리우드 배우가 제니퍼 로렌스다. 90년생의 얄팍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혜성처럼 등장한 제니퍼 로렌스가 활으 들고 등장한 헝거제임 시리즈 시작인 '판엠의 불꽃'은 영화계에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22세의 나이로 대작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녀의 연기력과 액션소화능력은 형언하기 힘들만큼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더구나 여전사가 안젤리나 졸리처럼 강렬한 외모와 이미지와는 다르게 앳된 소녀와 여전사를 동시에 소화했기에 놀라움은 배가 되었다. 제니퍼 로렌스가 헝거게임 1편 판엠의 불꽃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변화와 생존경쟁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고, 이전과는 전혀다른 전략으로..
그제와 어제 작년과 마찬가지로 도봉산 다락원캠핑장을 찾았다. 작년의 맑은 날씨와는 다르게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다락원 캠핑장의 입구에서부터 도봉산의 빨갛고 노랗고 알록달록 단풍물이 든 도봉산의 전경이 훤하게 드러났다.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이 잘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도봉산 다락원캠핑장은 뒤를 도봉산 자락이 감싸고 있어 매우 아늑한 감을 들게 했고, 건물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한 것이 귀엽게 느껴졌다. 이번 숙소는 별관의 캐빈을 쓰게 되었는데 작년보단 좀 작은 안마당이지만 포근한 기운이 느껴지는 좋은 곳이었다. 짐을 풀고 산행 준비에 들어갔다. 샌드위치와 물, 비옷을 챙겨 도봉산 자운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택했다. 처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비온다는 예보가 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산을 오..
어릴 적 만화와 장남감을 좋아했더랬다. 어른이 된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왜 그런 하찮은 들에 그리도 집착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의 어릴 적 시절은 태권브이 로보트나 우뢰매, 마징가제트, 그랜다이저와 같은 장남감을 그리도 갖고 싶었다. 만화라면 더 환장했다. 드래곤볼에서부터 닥터슬럼프, 북두신권과 같은 일본만화에서 달려라 하니, 떠돌이 까치, 옛날 옛적에같은 tv프로도 빠짐없이 챙겨보고 그랬다. 그리고 나는 자랐다. 어른이 된 난 더이상 장난감과는 관련 없는 삶을 살거라는 생각을 했던건 단견이었다. 조카가 태어나고 갖고 노는 장난감에 시선이 가고, 흔들어도 보고, 소리내어 조카랑 놀아주며 나 또한 장난감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학원 아이들의 선물을 사러 간다고 지인 중 한분이 동대문 완구시장을 간..
첫조카가 태어났다. 난 결혼도 하지 않았으면서 간접 경험으로 조카임신에서 산부인과 진료, 출산, 산후조리원 과정을 지켜봤다. 근데 참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보고 '아!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가늠하기가 힘들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이 조그마한 아이가 자라서 크기 까지 얼마나 많은 부모의 손길을 거쳐가야만 하는 것인가! 이쯤해서 우리의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초보아빠인 형과 초보엄마인 형수는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친정언니, 이미 결혼한 친구, 인터넷정보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역시 멀티미디어 세대였다. 나 또한 첫조카의 출산을 기념하여 무언가 선물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형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