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뜻은 결심한 것이 3일을 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즉, 결심이 확고하지 않아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심삼일 뜻은 어떤 일을 끈덕지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난할 때 잘 쓰인다. '넌 어떻게 된 게 결심한 게 삼일을 못가냐?' 보통 이렇게 쏘아 붙이면서 이를 4마디로 죽이면 작심삼일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를 삶에서 많이 반복하고, 체험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헬스장을 끊거나 수영강습을 등록하고 한 달에 3번 나가는 경우, 음식을 줄이겠다고 하며 3일째 폭식을 거듭하는 경우, 담배와 술을 끊기로 하고 3일째 되는 날 그간 밀린 양을 채우는 순간들이 모두 이 작심삼일 뜻을 기리는 풍경이 아니겠는가! 그렇더라도 난 사실 이 작심삼일이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지하철 7호선 전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내리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옷들이 유통되는 디지털단지 패션아울렛들이 즐비하다.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출구를 중심으로 가장 먼저 패션 아일랜드와 바로옆 마리오아울렛 3관, 마리오아울렛 2관, 마리오아울렛 1관이 모둠으로 모여 있다. 디지털 2단지 사거리를 중심으로 건너편으로 W몰과 현대아울렛의 대형 빌딩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이 디지털 2단지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건널 때면 이곳의 인파가 파도가 일렁이듯 쑥 들어오는 풍경을 바라보면 장관이다. 얼마나 많은지 잠시 멈칫하면 건너지도 못하고 신호가 바뀐다. 특히 요즘은 중국관광객인 요우커가 이곳을 많이 찾는다. 오죽하면 가산디지털단지 내의 모든 아울렛 매장 안에서 중국어 방송이 나온다...
영화관에 간 지 언제인지 기억조차 흐릿하다. 어렴풋이 기억하는 것이 2013년 12월 겨울 변호인이라는 영화를 본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그 이후 삶의 팍팍한 것이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사치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더랬다. 또한 영화말고도 볼 것이 너무나 많지 않던가. 그래도 영화관에 직접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은 상당히 이색적인 경험이다. 일단 직접 그곳에 찾아가야 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와 대형화면에 빵빵한 음향까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나름 운치있는 문화생활이다. 정말 간만에 영화를 보고 싶었다. 빅히트작이 연일 평이 좋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보았다는 영화를 굳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으나 이번에 꼭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을 했다. 바로 '헝거게임: 더 파이널'! 이 시리즈가 총 4..
어떤 이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수원역을 향했다. 전철에 타자 마자 앉을 자리가 생겼다. 잽싸게 자리를 쟁취했다. 아줌마가 경쟁자였다면 결코 앉을 수 없는 자리였다. 자리에 편히 앉아 예전 스승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인생이란 알 수가 없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코메디공화국이라 정해진 법칙도 없다. 운이 작용하는 사회, 한국사회에서 교수에 임용되는 것도 운의 소관이다. 전철에 올랐을때 바로 자리가 나 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착역까지 자리가 없어 서서가는 사람도 있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새삼 요즘 이 말이 가슴 깊이 와닿는다. 세상사 운이 따르지 않으면 고생에 비해 보람이 없다. 그러나 운의 흐름을 타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그 운을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없다. 그래서 '운칠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