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포도몰 10층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조조영화를 봤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이미 '내부자들'을 지난 연말에 본 후 너무나 감동을 받은 나머지,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나오면 꼭 보러 오겠다고 다짐했다. 갑작 스럽게 추워진 어제 아침 프리랜서의 유일한 장점인 자유로운 스케줄 조정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조조영화를 보기 위해 신림역 포도몰 10층 롯데시네마엔 온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 다 뭐하는 사람들인지 사실 좀 궁금했다. 이리도 프리랜서가 많은 건지, 아니면 백수인지 말이다. 2번째 보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역시나 재미났다. 끝나고 박수를 치고 싶었으나 쪽팔릴 것 같아 조용히 나왔다. 나와보니 신림역 포도몰 10층의 전망이 매우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신림역앞..
최강희가 연기자로 데뷔하여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7년부터다. 당시 최강희는 청소년 성장드라마 '나'에서 귀여운 외모로 당시 남고등학생의 인기몰이를 했다. 그 후로 이후로 최강희가 조연으로 참여한 드라마는 계속 흥행한다. 1998년에 막강 출연자들의 라인업을 짠 메디컬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간호사역을, 1999년, 드라마 '학교' 시즌1에서 당시 연예인들이 잘 하지 않았던 짧은 숏커트로 여고생을 연기하며 자리매김을 했다. 최강희는 꽤 알려진 배우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흥행면에서도 선방을 한 실적좋은 배우였다. 그러나 왠지 좀 아쉬웠다. 이제는 나이도 30대후반으로 넘어가며, 귀여운 외모의 연기폭은 좁아지고 있는 듯 했다. 그러는 와중에 우연찮게 최강희가 주연으로 나오는 ..
수영장 형의 사무실은 신림동 원룸들이 즐비한 곳에 있다. 신림동 원룸들이 빼곡히 있는 중간에 있는지라 사무실로 가는 신림동 길엔 원룸들과 부동산중개업소가 장사진을 이루어 도열해 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신림동에 이리도 원룸이 많은지 몰랐다. 신림역이 가까이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신림동 원룸이 이리도 많이 형성되어 있는 이유는 아마도 강남쪽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강남쪽 주거비용이 비싸 이를 아끼기 위해서 일 것이다. 신림동 원룸촌 구석구석 요즘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는 걸스데이의 혜리의 광고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형 사무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먹고, 나온다. 근데 형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마실 곳이 없다고 한다. 몇달전 그 중국집 ..
연말이 가기전 친구 꿀식이와 야심한 밤에 만나 신림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내부자들'을 관람했다. 영화를 보는 와중에 처음으로 이런 멘트를 뱉었다! "이건 예술이야!" 내부자들을 보기전 단 한번도 영화를 보는 와중에 예술이라고 느낀 적은 없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예술이라고 한 적은 있다. '아바타'와 '매트릭스1' 영화 '내부자들'의 중반부가 넘어가는 순간 완전한 몰입을 경험한다. 단순히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지 않게 되었다. 내부자들의 주요인물인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 캐릭터들의 대립과 배신, 복수를 위한 준비와 결단과 베팅 등 모든 키워드가 온통 나를 자극하는 것들 뿐이었다. 피부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쾌감, 더구나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 캐릭터에 감정이입하면서 자연스럽고 ..